전국 CCTV 데이터는 얼마나 최신일까? 16개 시·도의 기준일을 비교해봤어요

7분 분량devrives

핵심 요약

  • 전국CCTV표준데이터는 한 시점이 아니라 기관별로 다른 시점에 갱신된 스냅샷을 합친 데이터예요.
  • 기준일 나이 중간값은 서울·부산 등 7개 지역이 4개월, 강원 26개월, 대전 27개월이에요.
  • 강원 레코드의 63%, 대전의 52%가 2년 넘은 기준일이라 지역 비교에는 기준일을 함께 봐야 해요.
보는지도에서 우리 동네 CCTV 보기지도 열기

지난 글에서 전국CCTV표준데이터의 데이터기준일자가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섞여 있다는 걸 확인했어요. "전국" 데이터라는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시점이 다른 스냅샷들의 합집합이었습니다.

그럼 자연스러운 다음 질문이 생깁니다 - 어느 지역 데이터가 가장 최신이고, 어느 지역이 가장 오래됐을까? 같은 파일에 담긴 데이터의 기준일을 지역별로 분석해봤어요.

데이터와 방법

항목내용
데이터셋행정안전부 전국CCTV표준데이터 (file.localdata.go.kr)
스냅샷 날짜2026-09-20 (내려받은 날)
전체 레코드381,036건
분석 대상좌표 범위(위도 32~39.5, 경도 123~132) 안의 381,010건
지역 배정각 레코드의 좌표가 속한 시·도 경계로 판정
나이 계산스냅샷 날짜 − 데이터기준일자 (개월)

좌표가 어느 시도 경계 안에도 들어가지 않는 2,750건(약 0.7%, 도서 지역·경계선상 좌표)은 지역 비교에서 제외했고, 남은 378,260건을 16개 시·도로 나눴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경계로 합산했어요.

기준일은 "그 행의 내용이 언제 기준의 정보인가"를 뜻해요. CCTV 설치일이 아니라 각 관리기관이 데이터를 갱신한 시점에 가깝습니다.

16개 시·도 × 기준월 타임라인

세로축은 16개 시·도, 가로축은 기준월이에요. 셀의 색은 그 지역 레코드 중 해당 월을 기준일로 가진 비율입니다. 절대 건수가 아니라 지역 내부 비율이라서, 서울·경기처럼 레코드가 많은 지역이 무조건 진해지지 않아요.

시·도별 CCTV 데이터 기준월 분포 히트맵 - 대부분 지역이 2026-05에 집중된 반면 강원은 2024-07에, 대전은 2022~2023년에 넓게 분포

몇 가지 패턴이 바로 눈에 들어와요:

  • 2026년 5월에 뚜렷한 집중 - 대부분 지역의 가장 밝은 셀이 여기예요. 이 스냅샷에서 가장 큰 단일 기준일 덩어리가 2026-05-18 기준 114,242건(전체의 30%)입니다. 상당수 기관이 비슷한 시기에 갱신한 것으로 보여요.
  • 강원은 2024-07에 큰 덩어리 - 최근 2년치가 거의 비어 있어요.
  • 대전은 2022~2023년에 넓게 분산 - 한 번의 일괄 갱신보다 오래된 데이터가 두껍게 남아 있는 패턴입니다.
  • 제주는 2025-05와 2025-11 두 배치가 거의 전부 - 그 이후 갱신이 거의 없어요.
  • 세종은 사실상 2026년 5월 한 달에 모든 레코드가 몰려 있어요 - 1,679건 중 1,678건이 그 달 기준입니다. 한 시기에 일괄적으로 갱신된 패턴처럼 보입니다.

히트맵만 봐도 지역별 최신성 차이가 꽤 크게 난다는 게 보이는데, 정확한 비교를 위해 지표로 바꿔봅니다.

지역별 기준일 나이 중간값

각 지역 레코드의 기준일 나이(개월)를 구하고 중간값을 뽑았어요. 평균이 아니라 중간값을 쓰는 이유는 2020년짜리 몇 행 같은 극단값이 평균을 크게 끌어당기기 때문입니다.

시·도별 기준일 나이 중간값 가로 막대그래프 - 서울 등 7개 지역 4개월, 강원 26개월, 대전 27개월

시·도레코드중간값평균가장 최신가장 오래된
서울특별시59,7674개월11.4개월2026-072021-04
경상남도39,2734개월7.2개월2026-092020-09
부산광역시17,7034개월9.9개월2026-062023-07
인천광역시13,8524개월6.5개월2026-052021-07
충청북도13,6404개월5.9개월2026-072022-06
울산광역시5,9344개월4.1개월2026-062024-07
세종특별자치시1,6794개월4.0개월2026-072026-05
전북특별자치도16,6089개월11.5개월2026-062021-10
경상북도35,55310개월13.7개월2026-062020-02
충청남도31,55710개월13.5개월2026-072021-10
대구광역시20,67710개월13.5개월2026-062021-10
경기도57,55411개월15.1개월2026-072020-01
전남광주통합특별시24,74611개월16.2개월2026-062020-03
제주특별자치도1,01216개월13.9개월2025-112024-07
강원특별자치도30,90226개월23.8개월2026-072021-07
대전광역시7,80327개월23.7개월2026-052021-10

읽을 거리가 몇 가지 있어요:

  • 7개 지역의 중간값이 4개월 - 서울, 경남, 부산, 인천, 충북, 울산, 세종은 절반 이상의 레코드가 2026년 5월 이후 기준이에요.
  • 강원 26개월, 대전 27개월 - 중간값 기준으로 서울과 약 6~7배 차이입니다.
  • 중간값과 평균의 차이도 꽤 많은 걸 보여줘요. 서울은 중간값 4개월인데 평균은 11.4개월 - 최신 배치 위주지만 오래된 꼬리가 길게 남아 있다는 뜻이에요. 부산(4 vs 9.9)도 비슷합니다.
  • 제주는 최신 레코드가 2025-11 - 이 스냅샷에서 가장 최신인 게 벌써 약 10개월 전이에요. 갱신 자체가 1년 가까이 없는 상태로 보입니다.
  • 반대로 세종은 평균과 중간값이 같아요(4.0/4). 한 번에 갱신된 패턴으로 보입니다.

"오래됐다"가 어느 정도일까 - 신선도 구간 분포

중간값 숫자보다 체감이 쉬운 지표가 있어요. 그 지역 레코드 중 몇 %가 2년 이상 됐는가입니다.

시·도별 신선도 구간 100% 누적 막대그래프 - 세종 100%가 6개월 이내, 강원 63%·대전 52%가 2년 초과

  • 강원의 레코드 63%, 대전의 52%가 2년 초과입니다. 두 지역 데이터는 절반 이상이 2024년 9월 이전 기준이에요.
  • 서울도 14%가 2년 초과 - 최신 중심이지만 약 8,400건은 2024년 이전 데이터입니다.
  • 부산은 양극화 - 71%가 6개월 이내인데 23%가 2년 초과. 신규 갱신과 방치된 데이터가 공존하는 케이스예요.
  • 경기는 중간 구간(6~12개월)이 38%로 두꺼워요 - 최신 기준일로 넘어오지 않은 레코드가 상당수 남아 있습니다.

왜 지역별로 이렇게 차이가 날까

표준데이터 구조를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결과예요. 행안부가 양식만 정하고, 실제 내용은 200개가 넘는 관리기관이 각자 채워 올립니다. "언제 갱신해야 한다"는 통일된 규칙이 없어요.

그래서 기관마다 갱신 주기가 다르게 나타나요. 반기 단위로 한꺼번에 갱신된 것처럼 보이는 곳도 있고, 2024년 기준 레코드가 많이 남아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한 시도 안에서도 시·군·구와 경찰서별로 주기가 다를 수 있고요. 서울·부산처럼 "최신 + 오래된 꼬리"가 공존하는 건 그런 혼합의 흔적으로 보입니다.

통계를 볼 때 주의할 점

  • 지역 간 CCTV 수 비교는 기준일을 봐야 해요. 2024년 기준 데이터와 2026년 기준 데이터를 나란히 비교하면 최대 2년치 신설·철거 차이가 왜곡으로 들어갑니다. "강원보다 경기가 CCTV가 많다"는 결론에 갱신 시차가 섞여 있을 수 있어요.
  • 기준일이 오래됐다고 카메라가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설치는 됐는데 데이터가 갱신되지 않은 것일 수 있습니다. 오래된 데이터는 "없음"이 아니라 "검증되지 않은 최신성"으로 읽는 게 맞아요.
  • 한 지역 안에서도 섞여 있어요. 지역 평균은 기관별 차이를 숨깁니다. 같은 시도 안에서도 어떤 군은 최신, 어떤 구는 2년 전일 수 있어요.

보는지도에도 이 한계가 그대로 있어요

보는지도의 지역별 현황 숫자도 이 데이터를 따릅니다. 각 지역 페이지와 지도에는 출처와 기준일을 같이 표시하지만, 강원의 지점 상당수는 2024년 기준 위치일 수 있고 서울은 2026년 기준일 수 있어요. 지도가 같은 줌 레벨에서 보여줘도 데이터의 연식은 지역마다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봐야 합니다.

정리하면

"전국 CCTV 데이터"는 하나의 시점이 아니라 지역·기관별로 다른 시점의 스냅샷이 붙어 있는 합집합이에요. 2026년 5월 기준 레코드가 대규모로 몰려 있지만, 모든 지역이 최신 데이터로 바뀐 건 아닙니다. 세종처럼 사실상 하나의 기준월로 이루어진 곳도 있고, 강원·대전처럼 절반 이상이 2년 전 기준인 곳도 있어요.


분석 방법

2026-09-20에 내려받은 CSV(381,036행)를 기준으로 했어요. 각 레코드의 WGS84 좌표가 어느 시·도 경계(Overture divisions) 안에 있는지로 지역을 배정했고, 경계 밖 2,750건은 제외했습니다. 나이는 데이터기준일자와 스냅샷 날짜의 월 단위 차이예요. "중간값"은 그 지역 레코드 나이의 중앙값이며, 극단값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평균 대신 중간값을 주 지표로 썼습니다.

데이터 출처

자주 묻는 질문

기준일이 오래됐다는 게 CCTV가 없다는 뜻인가요? 아니에요. 기준일은 데이터가 마지막으로 정리된 시점일 뿐, 실제 카메라의 설치·철거 여부와 다릅니다. 오래된 데이터는 "마지막 확인이 오래됐다"로 읽는 게 정확해요.

왜 강원·대전 데이터가 오래됐나요? 각 관리기관이 데이터를 갱신하는 주기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표준데이터는 양식만 통일되어 있고 갱신 주기 규칙은 없어서, 일부 기관의 데이터가 오래 갱신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배정이 정확한가요? 레코드의 좌표가 속한 시·도 경계로 판정했어요. 관리기관 소재지가 아니라 카메라 위치 기준입니다. 경계선상·도서 좌표 2,750건(0.7%)은 어느 경계에도 속하지 않아 제외했어요.

다음 스냅샷에서는 달라지나요? 달라질 수 있어요. 기관이 데이터를 갱신하면 해당 지역의 분포가 최신 쪽으로 이동합니다. 이 글의 숫자는 2026-09-20 스냅샷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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